아름다운 장흥을 배경으로 한 수몰민의 슬픈 사랑의 연가
- 작성일
- 2011.09.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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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민의 애환과 사랑을 그린 장흥군 배경 독립영화 ‘은어’가 지난 23일 대한극장(서울 충무로)에서 시사회를 갖고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또한 10월 중순경에는 광주·전남, 전주 지역 전 극장에서 동시상영 계획이다.
(주)갑종무비필름이 제작하고 군과 장흥을 홍보하는 사람들 모임이 제작지원한 이 영화는 신인배우인 이창주, 홍예나를 발굴 주연배우로 낙점하여 2009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유치면, 안양 수문리, 용산 소등섬, 토요시장 등 장흥군 곳곳에서 촬영되었다.
지난 23일 열렸던 시사회는 많은 영화인 및 향우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기념촬영에 이어 영화 삽입곡인 이명흠 군수 작사 ‘만년산’을 송영수 가수가 노래하였으며, ‘절반’을 장흥출신 위금자 가수가, ‘망각’을 러시아 가수 나디아가 독창으로 노래하여 관람객들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박갑종 감독은 “이 영화는 대중성이 아닌 작은 영화이며 진실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는 없지만 한분이라도 무언가를 담는다면 존재가치가 충분하리라 사료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독립영화 ‘은어’는 수몰된 고향을 떠나지 못하는 실향민, 인터넷이 매개체 된 현 시대 젊은이들의 갈등과 번민, 그리고 아버지의 고향을 다시 찾은 어느 교포의 로맨스라는 줄거리로 장흥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수채화 같은 영상의 영화이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