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사무소 어르신 공부방 운영 호응
- 작성일
- 2010.02.25 09:40
- 등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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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면사무소에서는 한글을 몰라 배우고 싶어도 부끄러워 말 못하는 어르신과 알아도 학습을 더 원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3개 마을(용반여자, 금장, 기동) 경로당에 어르신 공부방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 공부방은 부산면내에 교사로 퇴직하신 이태균(76세) 어르신을 비롯한 덕망 높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지난 24일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했다.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기본적인 한글을 가르치는 이번 어르신 공부방은 3개 마을 경로당에서 약 7개월 가량 주 2회 수, 목요일에 1시간씩 운영된다.
면사무소에서는 칠판과 교재 및 필기도구를 제공하고 공부방 운영 중간에 시험을 치러 성적이 우수한 어르신들에게는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라고 전하였다. 이번 어르신 공부방 학생 중 최고령자인 정송자(93세) 할머니는 “ 글을 몰라 너무 갑갑했다. 열심히 배워서 손자들에게 자랑도 하고 편지도 쓰고 책도 읽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선재 부산면장은 “ 어르신 공부방을 점차 확대하여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를 마련하고 추가적으로 여가(종이접기, 풍선아트)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하였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