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에서는 지난 10월24일에서 28일까지 중국 결혼이주여성, 방문교육지도사, 다문화 관련 종사자들로 현지방문단을 구성하여 결혼이주여성의 고향과 모교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장흥군 결혼이주여성 298명 중 31명(10%)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결혼이주여성의 모국 방문을 통해 현지 문화와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상호 문화 이해를 통해,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이번 현지방문을 추진했다.

결혼이주여성 천OO씨의 모교(장가계소천성소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용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코로나 전파 방지를 위해 학생들은 직접 만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천OO씨는 35년 만에 모교를 방문해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박혜영 센터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다문화 업무 종사자들의 다문화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넓힐 수 있었다."며, "가족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다문화 관련 사업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