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장흥문학제 개최 “장흥 문학의 부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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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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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제1회 장흥문학제 및 장흥문학상 시상식’개최
- 제1회 장흥문학상 임철우 작가 ‘돌담에 속삭이는’ 수상
- 김성 군수 “대한민국 문학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할 것”
‘제1회 장흥문학제 및 장흥문학상 시상식’이 27일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선 보인 장흥문학제는 ‘장흥문학관광기행특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장흥 문학의 새로운 ‘부흥기’를 일으키기 위해 개최됐다.
장흥문학제는 김선두 화백이 제자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2m×8m의 수묵 작품을 완성하는 회화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이어, 흥타령,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등의 국악공연이 어우러져 색다르고 감각 있는 공연을 보여줬다.
제1회 장흥문학상은 ‘돌담에 속삭이는’이란 작품으로 임철우 작가가 수상했다.
임철우 작가는 1954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와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흥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승원)는 최종심의에 오른 6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논의 끝에, 제1회 장흥문학상 수상자로 임철우 작가를 선정했다.
임철우 작가는 이날 시상식에서 상패와 시상금 5,000만원을 수상하고, 책 이야기 마당(북 토크)를 진행했다.
한승원 장흥문학상운영위원장은 “훌륭한 작가가 제1회 장흥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장흥문학상을 통해 대한민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림의향으로 알려진 장흥군은 과거부터 유수한 문학가를 배출한 고장이다.
조선시대 기봉 백광홍, 옥봉 백광훈, 존재 위백규 등 이름을 떨쳤던 문인들이 장흥에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문맥을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의 소설가와 김녹촌, 김제현, 김영남, 이대흠 등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와 시인들이 이어받았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문학제와 장흥문학상은 장흥의 위대한 작가혼을 일깨우고 그 정신을 전국의 문학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시작되었다.”며, “장흥 문학이 대한민국 문학 저변 확대와 문학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