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알려져 있지만, 직접 경험해본 결과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먼저,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단조롭고 매년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어 신선함이 부족합니다. 지역 축제라고 하지만, 차별화된 매력이나 독창적인 콘텐츠가 부족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시설 관리가 미흡하거나 운영이 체계적이지 않아 혼란스러웠습니다. 특히, 대규모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안전 관리와 진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축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물놀이 관련 이벤트조차 제한적이고, 즐길 거리나 참여할 거리가 다양하지 않아 금방 지루해졌습니다.

게다가, 축제 내 음식이나 부스 운영에 있어 지역의 특산물이나 로컬 문화를 제대로 홍보하지 못한 점도 아쉽습니다. 방문객들에게 장흥만의 특별한 맛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평범하거나 비슷한 콘텐츠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장흥 물축제가 진정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체험 활동의 질적 개선, 안전 관리 강화, 그리고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