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30~8/1 2박3일 간 장흥 물축제 다녀왔습니다.
재미있었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와서 후기 작성합니다.

첫째날 (7/30)
오전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휴가철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숙소를 들어갑니다.
아마도 군청에서 숙박업소 분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받지 말자 이런 공지를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적절한 금액에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편백나무숲에서 바람 쐬고 점심을 읍내에서 먹습니다.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가격표가 예전거 인지 몇천원 더 받았습니다.
상호는 말하지 않겠지만 식당 가격표는 "수기"로 라도 적어서 업데이트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이거는 개도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맛은 엄청 있었고 친절하셨습니다.

탕진강 주변을 돌고 향토음식점을 들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음식 품질에 엄지척 올립니다.

저녁에 신나는 DJ 공연장에서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저는 신나지만 주위에 경찰분들은 비옷입고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행사관계자분들은 축제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셔서 감사 했어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통통제 하시는 분들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둘째날 (7/31)
저는 런닝을 좋아해서 탕진강 주변 코스로 아침 일찍 러닝을 했습니다.
새벽 5시 부터 청소를 하시는 봉사자분들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5시 30분부터 돌았는데 쓰레기가 거의 없고 깨끗한 탕진강 주변이 정말 좋았습니다.
행사장 쪽으로 1시간 토요시장쪽으로 1시간 돌았는데
토요시장쪽 캠핑장에서 산책코스를 막아놓고 사용하는 2팀이 있었는데... 쫌 그랬습니다. ^^
지나 갈수는 있는데 그래도 산책코스를 막는건 ...
여튼 새벽부터 봉사자분들은 쓰레기 주우시고, 방역차로 소독하시고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좀 쉬다가 락페스티벌 즐겁게 관람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마무리

잘 짜여진 프로그램, 깨끗한 행사장, 합리적인 가격, 야시장은 끝에 배치하는 센스 등 정말 좋은 추억 담고 갑니다.
좋은축제를 저는 굉장히 만족했는데 좀 더 많은 인원이 들기 위해서 건의 사항을 올려봅니다.

1) 저녁 공연
장흥 물축제가 이제는 글로벌, 젊은 층에 어필을 하려면 저녁행사에 젊은층을 위한 공연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장흥군 읍내장기자랑 축제는...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예산 및 프로그램상 매일 연예인을 부를 수는 없겠지만 이점은 좀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 홍보
홍보가 좀 더 되면 이렇게 좋은 축제에 더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치트키 충주맨과의 콜라보 동영상이라든지, 전국구 방송에 시가지 물싸움 장면 송출 등
이런 홍보가 좀 더 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3) 축제 기간 중 체육대회 진행
행사장 주변이 엄청 크던데 3X3 길거리 농구대회, 씨름대회, 비치발리볼 대회, 등등
축제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체육대회를 같이 하는 것도 고려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위와 같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내년 축제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