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합니다. 장동면사무소 신유경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
- 2013.09.16 23:22
- 등록자
- 정OO
- 조회수
- 936
반갑습니다.
다섯살때 떠난 고향이 장흥군 장동면 반산리입니다. 기억은 별로 없지만,,,
가슴이 철렁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확인을 하여 주신 장동면사무소에 근무하시는 신유경님에게 정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마다 벌초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회사일이 바빠서 다른 친척이 오랫만에 벌초를 하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받은 전화 한 통........
"야! 야! 산소가 없어져 버렸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있던 큰 소나무도 없어져 버리고, 누군가가 파버린것 같다." 큰 일 났지요, 고조 할아버지 산소인데,,,,
가슴이 철렁 하였습니다. 100년이 넘은 산소이고, 비록 지금은 남의 땅이지만, 100년이 넘은 오랜 세월동안 있었던 산소였기에,,, 고조 할아버지 산소인데,,,
월요일날, 거리가 멀어 바로 달려 갈 수는 없고 장동 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어서 산 주인이 이장 공고를 하고 다른데로 모시지는 않았을까? 이렇게 되면 관공서에 신고를 하고 처리를 하는 절차가 있던데.... 혹시나,,,
장동면사무소에 전화를 하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 이쪽 부분으로 업무를 담당하신다는 신유경 님께서 아주 친절히 응대를 하여 주시었습니다. 서류를 확인 한 결과 무 연고자 분묘 이장 신청을 한 민원은 없었다고,,,, 그러나 다른 방면으로 확인을 하여 연락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냈는데,,, 이틀후 이상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무더운 삼복더위에 제가 불러준 산소가 있는 주소 번지로 찾아가서 산 주인을 수소문하여 확인까지 하고 산소에 이상이 없다는 연락을 하여 주시었습니다. 정말로 눈물이 나도록 고마웠습니다. 세상에!!! 요즘에 이런 공무원도 계시는구나,, 이래서 참으로 대한민국은 살 만한 나라구나,,,, 감격했습니다. 감격을 넘어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유는 작년에 벌초한 이후로 산소 주위에 있었던 큰 소나무가 낙뢰를 맞아 넘어져서 산 주인께서 나무를 베어버린 관계로 몇 년만에 벌초를 하러 가신 친척분이 착각을 한 것이 주 원인 이었습니다.
산 주인과도 연락이 되었고 조마조마 하였던 며칠간의 고민이 일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농협주관으로 벌초를 대행하시는 분에게서 벌초를 완료 하였다는 연락을 사진과 함께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틀림이 없었습니다.
요즘 공무원들께서 이런 민원 하나 하나까지 챙겨서 확인을 하여 주시는데에 대하여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신유경님과 같은 공무원들이 많이 계시니 장흥군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이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 무더운 삼복더위에 산소까지 올라가서 확인까지 하시고,,, 추석에 고향에 가면 한 번 찾아뵙고 인사라도 드리고 싶은데 휴일이군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정상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