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에 장흥으로 내려온 초보귀농인으로,
논에 논소득다양화사업으로 콩을 심었습니다.
여름 장마철이 되자 논 옆의 배수로가 제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배수로의 물이 금세 불어나더니 콩을 심어놓은 논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웃분들에게 물으니 이 지역이 오래전부터 비만 오면
논으로 물이 몰리는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면에도 몇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예산 문제로 항상 같은일만 반복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올해도 같은 일이 반복되어 면사무소에 찾아가서 이런 내용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이때 토목과 김선정주사님이 논에 같이 가보자고 하여 동행하였으며,
일대를 두루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배수로 공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아쉬운 점은 예산문제로 전체공사를 진행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사가 완료됐다고 일부러 전화도 주시고,
또 예산문제로 인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구간에 대해
아쉬움도 같이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갓 귀농한 초보 농사꾼의 의견을 듣고
내일처럼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 주신
부산면사무소 토목과 김선정주사님을 칭찬합니다.

덕분에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한시름 덜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