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근따끈한 이야기
- 작성일
- 2006.06.20 10:26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988
세상이 많이 삭막해졌다고 하는 요즘 참 가슴 따스한 이야기가 있습니다.저는 장흥읍사무소 사회계 도우미로 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사람 정말 가슴아프게 하는이도 만나는 이곳에서 많은 공부를 합니다. 흐믓한 일도 보고 안타까운 일도 접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분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평화에 살고 계신 이분은 시각장애인으로 김효환씨란 분인데 수급자이기도 합니다. 그리 많은 돈을 지급하지 않은것으로 아는데 서너달에 한번쯤은 꼭 읍사무소를 방문하십니다. 본인보다 더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면서 가슴속에 하얀봉투를 꺼내시면 많이 쑥스러워 하십니다. 많이 돕고 싶지만 본인도 도움을 받고 있는 처지라 얼마담지 않은 돈이라면 주시고 갑니다. 적게는 이만원 많게는 사만원을 담아 이곳 복지사분들께 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세상이 참 아름답고 얼굴에 미소를 담게 해주는 이가 있어 가슴이 정말 따끈따끈하구나 하는 생각을 오늘 해봅니다. 그래서 오늘 참 많이 행복한 하루가 될것입니다. 그분으로 인해.....월드컵 16강도 어렵지 않게 이룰것 같은 느낌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