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작품 감상을 원합니다.
- 작성일
- 2005.01.14 23:54
- 등록자
- 정OO
- 조회수
- 1632
지난 13일에 "뮤지컬 펑키펑키"를 관람한 군민입니다.
서울에서 성황리에 공연 되었다는 작품이 우리 지역까지 내려와 공연 한다는 것 만으로도 내심 뿌듯하고 기대 또한 컸습니다.
그것 뿐 만이 아니더라도 현재 대중매체에서 활동 중인 연예인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펑키펑키"에 대한 기대감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내 아이들에게 큰 무대의 화려함,박진감, 웅장한 기획을 맛 보게 해 줄 수 잇는 기회를 정말 저렴한 공연료에 접하게 해 줄 수 잇다는 부모의 욕심이 제일 컸습니다.
그렇치만 너무나 큰 실망감과 솔직한 심정은 불쾌하기까지 했습니다.
기획자의 말을 빌리자면 "서울에서 어제도 공연을 했고 내일도 공연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대장치를 미처 옮길수 없었다. 그 대신 공연 인원수가 더 내려왔다" 어처구니 없는 첫 인삿말을 들어야 했다.
그와 동시에 이런 성의 없고 준비 안 된 공연을 첫 유료 공연작으로 올린 담당자의 이해 안되는 태도에까지 화가 났습니다. 또한, 팜플렛과 다른 공연자들의 의상 역시 무성의함이 그대로 들어 난게 아닌가 하는 실망감..
설사 기획사측에서 공연을 요구 하였더라도, 우리 군민들에게 질 좋은 작품을 보이기 위한 마음이 조금만 더 있엇더라면 이런 준비 없는 공연은 허가 하지 말아야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에서 이 글을 씁니다. 장흥문화예술회관이 우리 군민에게 확실한 문화 공연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담당공무원들의 각성과 깊은 인식이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