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서류발급때문에 면사무소에 방문하게 되었고 발급한 서류가
많아서 이것 저것 받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근데 아직 발급할 서류가
남아있는데 토지 등기부등본이었습니다. 집은 멀리있고 장흥등기소까지 갔다오려면
몇시간을 들여서 갔다 와야 하는데 그땐 자가용도 없는 상태라 앞이 막막하더라고요
물론 등기소에서 발급 받아야 할 서류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기부등본
발급이 가능 하냐고 물었더니 점심시간이고 민원인이 많은 상태인데도
흔쾌히 해줄 수 있다고 대답하더라고요


면사무소 하면 워낙 시골분들을 많이 상대하셔셔 약간은 까다롭고
거칠것 같았는데 등기부등본을 면사무소에서 발급받고 나니 면사무소에
가지고 있던 모든 편견이 감동으로 바뀌더라고요 암튼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그때 점심은 잘 드셧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나의 작은 행동하나가 다른 사람에게는 큰 감동 될 수 있음을 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