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산행을 위해 장흥에 갔습니다.
새벽녁에 도착한 우리일행에게
웬 남자한사람이 군청직원 이라며
장흥군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책자와 지도등을
가지고 나와 전달해 주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 일행중에
장흥이 고향인 회원이 있었는데
고향산에 간다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분은 그저 친구 얼굴만 보러 나온것이 아니라
기회만 되면 이렇게 군민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도 있구나...
그새벽에...
이제까지 갖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받기만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못하고 왔네요
저의 원적도 장흥이지만 부모님은
제가 갖난아기일때 고향을 떠났답니다.
추억이 없어 고향이 장흥이라고 묻는말에 대답은 하지만
고향을 말하는 긍지나 애틋함이 없는
조금은 허망한 목소리로 대답하곤 했었는데
이젠 그러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제 원적의 자긍심을 찾은것 같거든요^^*
정말 고맙습니다.
장흥군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전달해 주신 정보는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