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남단 장흥군 안양면 삼교리의 나즈막한 산자락 양지녘에 자리잡은
안양 사랑의 집을 운영하시는 조용형 목사님을 아십니까?


아담한 체격에 미소짖는 그 얼굴은 여느 목사님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허나, 그의 소망과 인간사랑의 꿈은 어느 목사님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인근에 작은 교회에 목회 활동을 하시다가 어려운 분들을 접하게 되어
처음에는 한 두분을 집에 모시다가 지금은 독거노인과 지체가 불편한
중증 환자분 50여분을 자비로 모시고 계신다고 합니다.


당신께서는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고, 더 세세한 손길을 주시지
못함이 늘 마음 한 켠에 남아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사는 세상에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묵묵히 당신의 길을 가고
계시는 조용형 목사님이 끝없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은 조금 모자라고, 힘겹드래도, 당신께서 가시고자 하는 그곳까지
무사히 가시길 조용히 기도해 드리면서, 함께 하고계시는 여러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