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길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 작성일
- 2003.09.07 23:03
- 등록자
- 정OO
- 조회수
- 1929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에 재학중인 정수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저희 동아리의 여름MT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연서회라는 이름으로 서예활동과 문화 유적지 답사를
하는 동아리 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거리상의 문제와 그 밖에
문제들로 전라도를 답사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복학한 장흥출신의 선배가 적극 추천하여 장흥
으로 MT를 가게 되었습니다.
출발하기 일주일전쯤 숙소를 예약하기위해 유치 휴양림과
천관산 휴양림을 알아보았으나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서 매우
난감해 하던 차에 오빠가 군청에 잘 아는 분이 있는데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고 하여 연락을 해 보았는데 그분이 바로
문병길 님 입니다. 아저씨는 저희에게 숙소로 천관산 자연농원
을 소개시켜 주셨고 장흥에 오면 좋은 곳을 알려주시겠다고 하
셨습니다. 설마했는데 예상밖에 큰 환대를 받았습니다.
직접 저희를 데리고 다니면서 장흥의 유래로 부터 시작하여
유적지 가볼만한곳 특산품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실학자 존재 위백규선생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창피하
지만 동학농민운동의 최후의 격전지가 장흥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공예태후 임씨의 사당과 효자송, 석장승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전남으로 간다는 말에 녹차 밭이나 땅끝마을을 생각했
지만 여기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장흥이라는 곳이 정말
좋은 곳이고 역사적으로 뜻깊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왜 장흥이라는 곳이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천관산, 탐진강, 그리고 그다지 맑지는 않았지만 재밌게 놀수
있었던 수문해수욕장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희를 위해 어려운 시간을 내주신 문병길 아저씨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장흥이라는 명소를 알 수 있어
좋았고 다시한번 찾을 것을 약속합니다. ^^
아저씨의 말씀처럼 오랫동안 길이 흥하기를 기원합니다.
ps 아저씨 장흥지도 그려진 손수건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