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보건소 조정순계장님께감사의글을전합니다
- 작성일
- 2009.06.09 20:03
- 등록자
- 천OO
- 조회수
- 893
저는 장흥군이 시댁이고 순천에 살고 있는 천덕순입니다.
저희 시부모님 두분 다 간암과 위암으로 4개월 간격으로 하늘나라에 보내드렸습니다.
시어머님은 돌아가신지 1개월이 넘어서고 있네요. 두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살아 생전에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고 죄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오늘같이 비가 촉촉히 내리니 부모님이 더욱 그리워 지네요. 정말이지 친딸같이 다정하고 자상스럽게 대해 주신 두분을 보내드리고 경황이 없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지 못했던 장흥군보건소 암담당 조정순계장님께 늦게나마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두분이 함께 암에 시달리다 보니 집안 살림도 어렵게 되고 간병하기에도 힘이 들더군요. 그런 차에 병원에서 아줌마 한분이 가망이 없으시면 집으로 모셔가 보건소에서도 암치료 관리해 준다는 말을 듣고 인근보건소에 알아보았는데 시원스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장흥군 보건소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암담당 조정순 계장님께서 암관리에 대한 모든 설명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긴박한 저의 이야기를 두서없이 장황하게 말씀을 드렸더니 다 들으시고 따뜻하게 상담해주신 그분이 생각납니다. 만약에 장흥에 오시게 되면 연락 주시라고 성함과 전화번호를 주셨고 밤에라도 긴급한 상황이 오면 본인이 직접 가서 돌봐드리겠다는 말씀을 듣고 저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습니다. 이번 일로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듣지 못하고 사무적인 말투로 불친절한 공무원 때문에 마음이 상했는데 조정순 계장님처럼 마음이 아픈 민원인을 인간적으로 위로하며 성실히 상담해 주시는 공무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이 가벼워지고 힘이 났습니다. 벽에 걸린 시부모님 사진을 보며 눈물을 짓다 오늘은 그분께 꼭 감사의 표현을 해야지 하면서 몇자 올려봅니다. 이분처럼 모든 공직자들이 서민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가족처럼 따뜻하게 사랑을 전해주는 수호천사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장흥군 모든 공직자 여러분 힘 내시고 장흥군 발전과 서민을 위한 등불이 되어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