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저기의 사랑5
- 작성일
- 2002.05.05 04:54
- 등록자
- 임OO
- 조회수
- 1771
꺽저기의 사랑5
억불산 며느리 바위아래
뭐땀시
꺽저기 여러시가 울음울어
꺽정꺽정꺼억정
삼십년을 울수록
외로운 것이
뜨거워짐을 알지만
아무도 찾는 이 드문
낡은 무덤에서
이녁은 난희의 꺽정없는 神廊
억불산며느리 바위아래
돌아가지
못 할 흙밥차려 풀 입맛 뜨고 있을
비로소 두 소리 없는 아버지
땀 찌릉내 풀풀한
옛 이불을 뒤집어 쓰고
꺽저기하나가 말합니다
이녁을 서숙알같이 사랑한다고
꺼억정꺼억정꺽정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