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돈입니다.
- 작성일
- 2002.02.09 12:38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479
보통사람들에게 죽음과 같은 자세를 요구한다면 무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남는 걸 버리지 말고,
서로 나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쓰레기 나눔,
세상에 이보다 쉬운 일이 어디있겠나 싶지만
좀처럼 생활화 되지 않습니다.
우리사회는 쉽게 나누지 못하고,
나누는데도
너무 많은 신경을 써야 되고 눈치를 봐야 됩니다.
음식이나 옷가지를 이웃에게 잘못 들고 갔다가는
자칫 오해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음식쓰레기만 해도 그렇습니다.
40대 이상의 세대는
시커먼 짐 자전거에 돼지죽통을 달고 다니며,
음식찌꺼기를 수거하여 가축을 먹이고 남은 식은 밥덩이를
걸인들과 나누던 과거를 기억 하실겁니다.
버리는게 죄악이었던 시대,
특히 밥알 한 알 , 쌀 한 톨이라도 먹는 걸 버리면
하늘이 벌준다고 생각하던 빈곤의 시대,
그 시대는 너무 빨리 기억에서 잊혀졌습니다.
고도의 경제성장을 거치면서 우리는 지난 날의 배고픔을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듯이 온 나라에 고기굽는 냄새를 진동시키면서
남는 음식을 마구 버렸습니다.
그 음식쓰레기가 긴요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도,
IMF관리체제가 되고서야 우리는 음식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는 하나,
주변에서는 결식아동들이 늘어나고,
가족을 두고 집을 떠나 떠도는 실직자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먼저 나서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서로 쓰레기부터 분리수거를 생활화하여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실업과 적자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사회와 환경실천을 만들어 가는 길입니다.
공동생활 가구가 많은 곳을 벗어난 곳에서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야만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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