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답사 잘 다녀왔습니다. 군수님!
- 작성일
- 2001.11.22 13:57
- 등록자
- 하OO
- 조회수
- 1814
군수님!
안녕하세요.
탐진강 물빛이 더 깊어지면서 마른 수풀 사이로
철새들 겨울 보금자리를 틉니다.
억불산 자락 빈 들을 보듬는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는 지난 10일 별곡동인회와 문화원에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한승원 선생님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녀온 연문회 회원입니다.
소설을 통해서나, 아니면 먼 발치에서만 뵙던 한승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소설 현장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저희 주부들에게는
문학을 좀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더구나 군수님께서 군청의 버스를 내주셔서 아주 편하게 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업무에 고충이 많으실텐데 작은
주부들의 모임까지 마음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바쁜 업무 중에도 저희를 천관산 문탑까지
안내해 주신 한봉준 읍장님, 김석중 선생님, 문화원 직원
여러분께도 저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장흥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는 한
우리 고향은 오래토록 '문림의향'의 '아껴놓은 땅'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희 주부들이 장흥의 아이들을 튼튼한 '장흥의 뿌리'로
키워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