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전라도 386 475 보셔요
- 작성일
- 2000.11.24 13:38
- 등록자
- 우OO
- 조회수
- 3095
우아한 전라도 386 475 보셔요
인터넷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아주 좋은 사이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우아한 전라도 386 475라는 곳인데요
전라도 냄새가 물씬나구요
정보도 가득합디다.
아래 주소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이시고
한번 들러보세요
마음에 드실거에요
http://cafe.daum.net/kj386475/
카페 > 지역 > 전라도 > 우아한 전라도 386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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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전라도 386 475 ( http://cafe.daum.net/kj386475/ ) 현재회원수 : 77772명
개설일 : 2000년 11월 08일
안녕하세요. 남도의 들녁에서 태어나 소박했던 시절을 살아왔고 커서는 5.18의 주역이 된 전라도 386 475 여러분 엄청 반갑습니다. 이제 전라도 386 475 모두가 재미있게 우아하게 내일을 설계합시다. 386 475 화이팅^^..^^ 우아한 전라도 386 475 살아온 이야기
386 475 살아온 이야기
옥수수 빵
우리 국민학교 아니지 초등학교 다닐때
그리도 가기 싫은 학교라도
2-3일 안나가면
담임 선생이 그리운것도 아니고
같은반 친구들이 그리운 것도 아니었다.
그럼 뭐가?
옥수수 빵 고맛이 쥑여 주었지.
겉은 타서 씨꺼먼 모양새지만 안에는
노오란 옥수수 알갱이가
빵이 되어 있었것다.
그때 배고픈 아이들 급식으로 보급 되었지만
선생님은 이빵을 가지고
장난을 치셨다.
숙제 잘해온 애 빵하나 주고
청소 잘하는 애 또하나주고
방과 후 시험지 채점에 동원된 애들 하나주고
기성회비 잘내는 아이들 나눠주고
마음에 드는애들 나눠주고
그러나 빵이 내차지가 되면
고렇게 기쁠수가 없었다.
책가방 속에 곰곰이 숨겨가지고 집에와서
형제간들 울리며 먹던 그맛
모양새는 찌그러졌어도
쉰내가 좀 나더라도
음료수가 필요없는 우리들의 옥수수 빵
고것은 전쟁이 끝나고
10년후의 우리덜 초등학생 추억거리중
으뜸일게다.
붕어빵에 붕어없고 잉어빵에 잉어 없지만
옥수수 빵에는 진짜
옥수수가 듬뿍 들어 있었다.
고맛을 돌려다오...
그리고 북한 동포에게도
옥수수 말고 옥수수 빵을 보내거라.
연필 따먹기
그때는 학용품이 얼매나 귀했던지
연필 한자루 지우개하나
필통에 가지런히 넣고
어쩌다 심이 부러 지기라도 하면
얼매나 아까웠던지?...
어떤 친구는 혹 친척 이민이나
아빠 해외 출장 갈때
사다준 미제 일제 연필을 넣어가지고 와서
쓰지도 않고 몇년을 자랑하던 시절
그러나 99%의 475는 몽당 연필이 되도록
혓바닥에 침을 발라가며
볼펜 자루에 끼워 애껴 써야만 했다.
괜히 옆에 앉은 여자 짝꿍을 괴롭히려고
2명씩 앉던 책상 가운데로 줄을 그어놓고
그곳을 침범한 연필이나 지우개 칼을
경계선이 넘었다고
내것이라고 우기면
그녀는 금세 울음을 떠뜨리던 시절
고러면 살포시 달래주고...
색연필은 어떤가
한반에 80명씩
콩나물 시루가 되었던
우리 초등학교 시절
담임은 채점을 하기가 버거웠던지
시험지를 학생들에게
채점하라고 할라치면
고놈의 색연필은
워쩌면 고렇게 빨리 닳던지
아무턴 고놈의 색이 문제야
그때는 연필 심에 침발라서 뭔가 쓰고
지우개로 벅벅 지우면
질나쁜 공책은 빵꾸가 나던 시절
무시고무도 질(?)이 여러 종류였다오.
파도야 슬퍼 말어라
전쟁통에 어머니 아버지를
여의거나 잃어버리고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이 엄청 많았다.
이들은 광주 학동이나
소태동 증심사 가는 길목에
많이 살았다.
지금도 그곳에는 고아원 아닌 재활원이
행복이나 까리따스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쟁이 남기고간
그 큰 발자국의 희생자들이
우리의 친구요
동창이요
벗이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들이
실로 무섭고 두려웠다.
그네들중의 한사람이
누구에게 맞거나 따돌림을 받을라치면
꼭 단체로 몰려가
앙갚음을 해주기 때문 이었다.
가방이 없어 책보로 책을 싸고
허리 춤에 매달아 학교 다니던 시절
고아들의 외로움이나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이른 시절
우리는 그들을 멀리하고 두려워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일찌감치
단체 생활에 적응했고
세상의 높은 파도를
스스로 헤쳐갈 요령을 터득하고 있었다.
지난번 이산가족 찾기때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한복판에 서성이던
그네들의 모습이 가끔 보였다.
지지리도 못살고 못살았던 시절
판자집 대문은 밖을
삐꼼히 내다 볼수 있어 좋았다.
학교에서 트라블이 있었던
아이들은 판자 울타리 틈새로
밖을 내다보며
집안을 뱅뱅 돌아다니며
며칠을 보내야 했다.
조직의 쓴맛을 보지 않으려고 말이다
이제는 또다른 비극이 없겠지
다시 전쟁이 나서 헤어지면
이젠 컴퓨터로
몇날 며칠 마우스를 딸깍이며
바로 헤어진 가족을
찾을수 있으니깐 말일세...
전라도 386 475 네티즌들
2000년 11월 08일
드디어 오픈 했습니다.
다시 한번 들르셔셔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라도 386 475 는
여러분이 혹 묻힐지도 모르는
우리의 고귀한 땅입니다.
FROM : ynjo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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