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선사문화유적공원
장흥댐 수몰지구 유적은 목포대학교 박물관과 호남문화재연구원이 참여하여 조사되었는데 이 중 지석묘는 15개군 250여기가 발굴되었다. 여기에서 상석만 있거나 상석이 없이 하부구조만 발견된 경우를 포함한 수치이다. 이중 140여기를 이곳에 이전 복원하였다.
장흥댐 수몰지구에서 출토된 지석묘의 연대는 청동기시대 중기 이후로 추정되며,
이것은 전기에 해당하는 유물이 거의 발견되지 아니하였고, 주거지도 송국리형 주거지가 함께 조사되기 때문이다.
또 청동기시대 후기를 대표하는 흑도, 점토대토기, 청동과편 등이 있어 지석묘의 축조시기가 청동기시대 후기까지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인돌 주변 주거지에서 출토된 목탄의 방사성탄소연대를 참고하면 지석묘의 축조연대는 기원전 8세기에서 3세기경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유치면 신평 지석묘군이나 갈두 지석묘군 인근에서 집단적으로 주거지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지석묘를 축조하였던 사람들이 취락을 형성하고 생활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그 규모가 전남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한 것이다.
유치면 신풍리 287-6 송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