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4-H연합회 무연고 묘지 풀베기 봉사활동 전개
- 작성일
- 2008.09.10 17:59
- 등록자
- 농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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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4-H연합회 무연고 묘지 풀베기 봉사활동 전개
장흥군 4-H연합회(회장 김재선)는 지난 10일 장흥읍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공동묘지에서 4-H회원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연고 묘지 풀베기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와 같은 무연고 묘지 풀베기 봉사활동은 지난 10여간 장흥군 4-H연합회원들의 연례행사로 이루져 오고 있는데, 금년에도 어김없이 추석을 맞이하여 벌초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무연고 묘지나 후손들이 고향을 떠나 미처 조상의 묘를 미처 돌보지 못한 묘지 등 120기를 말끔하게 단장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4-H회원들은 억불산 주변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하였는데, 쓰레기 줍기와 등반로 정비 활동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의의가 깊다.
김재선 장흥군4-H연합회장(29세, 장흥읍 향양리)은 지난해 추석을 맞이하여 “실천으로 배우자”는 4-H회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저분하고 형체를 알기 보기 어려운 무연고묘지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보는 이로부터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하며, 지난해 추석 때 조상의 묘를 찾은 성묘객이 생각지도 않게 자신의 부모 묘지가 벌초가 되어 고마움을 느낀 가운데 이러한 미담의 주인공이 장흥군4-H연합회원 이다는 사실을 알고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었다고 말하며 조그마한 봉사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줄은 몰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4-H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이영민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스스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장흥군 4-H 회원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옛날에 비해 농촌에 젊은 청년들이 감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향을 지키는 젊은이 들 가운데 4-H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를 원하는 회원들이 우리 군에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는 강한 소속감 속에 평소에 건전한 사고로 무장된 4-H활동의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미력하나마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히도 하였다.
<자료문의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4-H담당 김호중, 061)860-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