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산 보리매입 6월1일부터 시작
- 작성일
- 2007.06.04 10:11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493
2007년산 보리매입 6월1일부터 시작
-도내 700여개 장소서 농협 통해 매입...매입량 9만8천톤 예상돼-
전남도는 2007년산 보리를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도내 700여개 장소에서 농협을 통해 매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입량은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약정체결한 겉보리 2천톤, 쌀보리 4만1천톤, 맥주보리 5만5천톤 등 9만8천톤(2백45만 가마/40kg)이며, 매입대금은 약 9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또,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산물보리 1000톤을 영광 군남농협 등 2개소의 RPC를 통해 매입키로 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보리는 전국 약정 체결물량 17만1천톤의 57%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약정 체결물량 10만3천톤보다는 약 5%가 감소된 것이다.
올해 보리 매입가격은 정부의 매입가 인하 결정에 따라 쌀보리는 전년 매입가 대비 4% 인하된 가마(40kg/조곡)당 1등이 3만4260원, 2등이 3만2700원, 등외품은 2만7730원이며, 겉보리는 2% 인하된 1등이 3만860원, 2등이 2만9180원, 등외가 2만4170원이다.
다만, 맥주보리 매입가격은 농협중앙회와 국내 맥주회사간에 협의해 추후에 결정키로 했다.
도는 특히, 원활한 보리 매입과 출하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협, 농관원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여름철 높은 기온에 대비, 보리 매입장소마다 출하 농가에게 필요한 음료수 제공과 함께 상비약품을 비치토록 했다.
또, 농가별 출하량과 출하일정을 예고해 출하에 따른 농가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더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조제와 정선이 이뤄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그런데, 올해 전남지역 보리 재배면적은 2만8천㏊로 전년 재배면적 3만1천㏊보다 약 3천㏊가 줄어들었으나 생육기간내 기상여건이 양호해 10a당 단수가 평년작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약 10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보리 수확은 전년보다 약간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완도 95%, 고흥 52% 등 도내 평균 30%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6월 10일 전후쯤 수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도는 정부의 2012년 이후 보리수매제 폐지방침으로 농가의 소득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보리 대체를 위한 새로운 특화작목 발굴육성사업비 지원과 사료용 풋통보리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풋통보리 생산비를 톤당 5만원에서 6만으로 인상해 줄 것을 지난 21일 농림부에 건의한 바 있다.
특히, 도는 올해 500㏊규모로 시범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 생산지원시범 사업’을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보리대체 작목 발굴 육성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출처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