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경운기 사고 경보’ 발령
-도 소방본부, 지난 1일부터 26일 현재까지 49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29일 ‘경운기 안전사고 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구조 활동건수와 발생추이 등을 토대로 농기계 안전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일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26일 현재까지 도내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모두 49건이나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처럼 ‘경운기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이들 농기계 안전사고를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60~70대 이상이 34명으로 전체 54명중 62.9%를 차지, 농업경영인의 노령화와 함께 사고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별로는 보성지역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남 12건 ,나주 10건, 장성 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특히,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행운전 및 음주 후 운행 금지, 경사로, 고지대 등 운행시 각별한 주의와 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함평군 월야면 최영길 의용소방대장은 자비 1천만원을 들여 야광 반사판 2000개를 제작해 농가의 경운기 등에 부착, 경운기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일 ‘제26회 전남도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시 모범대원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출처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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