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원(蜜源)식물

       '엘로우
스위트 클로바'채종포장 가꿔

  요즈음
장흥에서 광주 쪽을 가다보면 장평면 농공단지 앞 도로변에 노란 꽃들이 활짝 피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3천여평이
넘는 면적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이 식물의 주인공은 지난해부터 장흥군농업기술센터와
양봉연구회원들이 밀원식물 채종포장으로 정성껏 가꾼  '엘로우 스위트클로바'이다.

  엘로우
스위트클로바는 외국에서는 꿀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양봉가들이 주변에 많이 뿌려
가꾸어 오고 있는 밀원식물로서 지난해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장흥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엘로우 스위트 클로바'를 씨비닐을 활용하여 종자를 파종한
후 모든 재배는 자연 상태 그대로 자라게 하였던 결과 습지를 제외하고는 겨울동안
혹독한 추위에도 얼어 죽지 않고 초여름인 6월부터 꽃이 피어올라  지금은 꿀을
찾는 벌들이 무더기로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험재배에 성공한 장흥군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에 따르면 엘로우 스위트클로바는
국내의 최고 밀원으로 손꼽히는 아카시아에 버금가는 독특한 향과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기능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앞으로 고품질 꿀로 브랜드화 할 수 있는 밀원식물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콩과식물이기 때문에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정남진 장흥 양봉농업인 연구회(회장 최준석, 관산읍 옥당리)에서는 '금년 가을
종자를 채종이 끝나면 장흥군 전역에 밀원식물로 재배가 되도록 양봉농가를 중심으로
파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는 뜻을 밝혔다.

<자료문의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경영축산담당 제해신, 061-860-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