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채소, 최고 영양밀도…웰빙·고소득작물
- 작성일
- 2009.06.15 09:58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978
제목 : 새싹채소, 최고 영양밀도…웰빙·고소득작물
【친환경농업과】286-6320
출처 : 전남도청뉴스(2009. 6. 11)
-비타민·미네랄 풍부…순수 국내산 무농약 콩나물도 인기-
비타민과 미네랄 등 최고의 영양밀도를 가진 채소 생장시기에 수확하는 ‘새싹채소’와 순수 국내산 무농약 콩나물 등 웰빙식품 재배로 억대 부농을 일구는 생산자단체가 늘고 있다.
영암에서 새싹채소를 재배하는 왕인바이오랜드영농조합법인과 화순에서 콩나물을 재배하는 로하스영농조합법인이 대표적인 성공모델 단체. 이들 단체는 인증기관으로부터 무농약인증을 획득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새싹채소 재배는 적황무, 브로콜리, 케일 등의 종자를 수경재배로 싹을 틔워 비빔밥, 샐러드, 김밥 등의 재료로 활용하는 신종산업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으며 우리나라도 소비자의 신선채소 선호추세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추세다.
이는 식물이 새싹이나 어린잎이 돋아나는 시기가 생장이 가장 왕성하며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도 고밀도를 형성, 완전히 자란 것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성분 함유량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타민 B의 경우 함량이 발아한지 3~6일 사이에 3~15배 증가하고 발아 후 5~10일 된 싹은 최고의 영양밀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 왕인바이오랜드영농조합법인(대표 민용)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인증을 받아 연간 300여톤을 생산, 대도시 이마트, 롯데슈퍼, 농협하나로마트, 유기농산물 전문매장, 대도시 외식전문업체, 학교급식업체, 농협 등에 판매해 연간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내에선 왕인바이오영농조합법인과 희망채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연간 397톤이 생산된다.
민용 대표는 “순수 국내산는 종자만 사용하고 수입산 종자와 달리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보장된 건강식품”이라고 강조했다.
또 화순 로하스영농조합법인(대표 김용국)은 GMO 농산물 수입 증가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콩나물을 순수 국내산 콩으로 무농약 재배하고 있다.
특히 콩나물에 대해 민간 인증기관인 학사농장으로부터 2006년 최초 무농약인증을 획득, 연간 6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300g당 일반 재배보다 약 1.6배 높은 1천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광주, 순천, 화순지역 학교급식과 학사농장 등 전문취급업체에 전량을 납품해 연간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콩나물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 A, B, C, 메치오닌, 효소균 등은 고혈압, 심근경색,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예방 및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도내에선 여수, 순천, 나주, 담양 등 5개 시군에서 8농가가 무농약 인증을 획득해 연간 893톤을 생산하고 있다.
김용국 대표는 “콩나물 재배시 가장 큰 걸림돌이 곰팡이 발생에 따른 문제였으나 25℃ 상온에서 콩나물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보리 약정수매량 감축과 일부 채소류의 수급불안품목에 대한 대체작목, 천수답 지역 작목 전환을 통해 새싹채소 종자와 콩 등에 대한 친환경농업 실천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 소비자가 안전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품목에 대해서는 GMO 또는 수입종자가 아닌 국산종자로 대체함으로써 외화 절감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유도해나가겠다”며 “또한 무농약 새싹채소 종자생산단지 조성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