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前총리 20년 역사 장흥학당서 동반성장 강조
- 작성일
- 2015.12.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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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장흥학당 제478회 연찬회의 강사로 나섰다.
전날 김성 장흥군수와 장흥학당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으며 도착한 정 전 총리는 장흥에 처음 방문한 소감을 예향 의향 미향의 깊은 풍모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 란 주제를 가지고 연단에 오른 정 전 총리는 한국경제 성장의 명암을 되짚어 보고 장·단기 성장전략과 개혁과제를 중심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사회 양극화 완화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는 핵심 키워드로 지목하며 단기적 성장전략으로 동반성장을 장기적 성장전략으로 교육혁신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한국은 인구가 5,000만명 넘는 국가 중 1인당 소득이 2만 달러가 넘는 7개 강국 가운데 하나 라며 교육에 대한 투자 도전정신 그리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이를 믿는 국민적 결속력이 이 같은 성장을 가능케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현재 한국경제의 어두운 면인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야 하는데 동반성장이 이를 해결해나가는 유일한 방법 이라며 “동반성장은 부자의 것을 뺏어서 가난한 이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의 파이(pie)를 키우고 분배를 좀 더 공정하게 행하는 것 이라고 부연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로 초과이익 공유(협력이익 배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정부가 재화나 서비스 조달 시 일정부분 이상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 등을 제시했다.
강연 말미에 정 전 총리는 스승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박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자신이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강연을 마무리 하며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핵심공약으로 이익공유와 불평등 해소를 내세웠다 며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로 돌아선 동반성장에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전 총리가 연사로 나선 장흥학당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민간주도의 순수 학습단체로 매월 두 차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과 토론 형식의 연찬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 이현재 전 국무총리, 진념·이헌재 전 부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재철 동원그룹회장 등 정계와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장흥발전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장흥학당은 1994년 11월 30일 손수익 전 교통부장관과 발기인 30명의 로 장흥군의 바람직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창립되었다. 현재 법인회원 2개소를 포함하여 25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인터넷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