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산물 벼 전량 인수, 사료용 30만 톤 특별 처분 추진
- 작성일
- 2024.11.15 09:26
- 등록자
- 인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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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년 공공 비축미 산물 벼(8만 톤) 전량 정부 인수 및 ’25년에 사료용 30만 톤 특별 처분
- 농관원 시험 연구소 도정수율 결과, 지난해보다 2.3%p 감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장흥 사무소(사무소장 김보빈, 이하 장흥 농관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근 산지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하여 수확기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2024년산 쌀 예상 초과 생산량보다 많은 20만 톤을 격리 중이고, 올해 등숙기 고온과 적은 일조량 등으로 최종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현장 의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최근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나쁨’ 비중이 증가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에서 충남, 전북, 전남 3개 지역의 ’24년산 쌀에 대해 시범적으로 품위 수준을 조사한 결과 도정수율이 지난해 73.1%에서 올해 70.8%로 낮은 점 등을 감안하면 2024년산 쌀 공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월 15일에 발표한 대책이 현장에 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정부는 2024년산 공공비축미 중 산물벼(약 8만 톤)를 12월부터 전량 인수하여 시중에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둘째, 정부와 농협은 벼 매입 자금 3.5조 원(정부 1.3, 농협 2.2)을 지원하고 정부 지원 벼 매입자금 1.3조 원에 대해서는 배정한 벼 매입 자금의 150%의 물량을 산지유통업체가 연말까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는 각 산지유통업체가 지원받은 자금에 상응하는 의무 매입 물량을 연말까지 이행하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다.
셋째,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쌀 저가 판매, 신·구곡 혼입 등 시장교란 행위를 집중점검하고 쌀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산지유통업체에 대해서는 벼 매입자 금 감액 등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넷째, 정부양곡 30만 톤을 내년에 사료용으로 특별 처분하여 재고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난 10월 15일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2024년산 쌀 사전 격리 물량에 대해서는 농가 물량 배정을 완료하였고 2024년 공공 비축 매입검사와 함께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며, 피해 벼 농가의 수매 희망 물량에 대해서도 농식품부의 설정된 잠정 등외 규격으로 신속하게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김보빈 농관원 장흥사무소장은 20만톤 사전 격리·피해 벼 매입·산물 벼 전량 정부 인수 등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의 효과가 쌀 시장에서 나타나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쌀 저가 판매, 신·구곡 혼입 등 시장교란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