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흥으로 귀향한지 8년째인 장흥읍 연산리 주민입니다.
지난 토요일 내린 집중호우에 부인 소유의 산과 집 옹벽 두군데가 무너졌답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 일찍 장흥군산림조합에서 직원들이 나와 산에서 내려온 토사와 옹벽이 무너져 내린 토사도 하루 종일 치워주었답니다.
김병량 산림조합장님도 직원들과 방문하여 위로해주시고, 장흥군청 삼림휴양과 한성수 과장님과 직원들, 재난안전과 최용길 과장님과 직원들, 장흥읍사무소 문병욱 읍장님과 직원들, 장흥군의회 윤재숙 의원 등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특히나 하루 종일 수고해준 삼림조합 직원의 성함을 알기위해 연락했는데 극구 사양하여 이름을 밝히지 못합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월요일에는 재난안전과 문종수 팀장님의 협조와 전남살수 김광배 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토사로 엉망인 마을안길 도로를 청소할 수 있어 또 감사드립니다.
아직 옹벽 두군데에 방수포를 덮어야하고, 산사태로 망가진 옆집의 농기계와 차량, 주택 등 처리 해야할 일은 많지만 서서히 복구하는데 열중하겠습니다.
이번 수해를 겪으면서 더 확실히 느낍니다.
역시 장흥은 살기좋은 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