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30분정도를 달려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을 다녀왔어요~

천문대는 가족 모두 처음 가보는 곳이라 잔뜩 기대~^^

1등으로 예약하고 정말이지 며칠 내내 장흥쪽 일기예보만 몇번을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제발 토요일 밤 날씨가 좋아서 밤하늘 관측을 하고 오길 바라면서.. ㅎㅎㅎ

미리 제작해 놓으신 손수건사진 위에 딸아이는 멋지게 별자리를 그려 넣고 시간이 빠듯했지만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야광스티커도 붙이고.. 3D관람은 초등 저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운 성운 성단에 관한 내용이라 전체적인 시뮬레이션에 신기해만 하고 내용은 패스~ ^^ 이때까지만 해도 구름 때문에 별 관측이 힘들다 하셔서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두둥~ 3D상영이 끝나자 기적같게도 조금은 관측을 할 수 있겠다는 말씀! 너무 다행~~~ 관측시간이 짧아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달도 보고 멋진 토성도 보고 보너스로 직녀별까지~ ㅎㅎㅎ 딸보다는 저랑 남편이 더 신나했답니다. 담요까지 준비되어 있어 춥지 않게 잘 관측하고 왔습니다. 별자리 설명도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 봄철 별자리 설명을 듣고 오니 여름 가을 겨울도 무지 궁금해졌네요.

늦은 밤까지 일정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신 관계자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니 새벽1시30분.. 토요패밀리데이는 너무 늦은 시간에 시작하는 듯 합니다. 다 이유가 있겠지만 8시 9시에 시작해도 될것 같은데.. ㅎㅎ

소중한 추억 잘 간직하고 다음에 또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