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과학관을 다녀와서...
- 작성일
- 2012.06.27 17:18
- 등록자
- 이OO
- 조회수
- 1305
나는 이날 처음로 천문관을 방문했다.
건물 바깥에는 태양계 행성들의 모형이 있었다. 지구는 한순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 였는데, 그에 비해 태양은 나보다 부피가 4배 정도 되었다.
처음에 시청각실에서는 가족들과 별자리와 그 별자리가 나오는 시기와 황도 12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고로 나는 쌍둥이 자리이다. 같이 가족사진옆에 가족의 별자리를 알록달록하게 그리고 별자리에 관한 퍼즐을 맞추었다. 지금은 둘 다 집에 있고, 사진은 액자로 해서 걸어 놓았다. 이런 것도 주다니...
이 곳은 좋은 곳인 것 같다.
다음은 2층의 천체투영실에서 의자를 80도 접어서 거의 누운 상태에서 천장에 있는 스크린에서 여름의 별자리에 대해서 배웠다.
정말 실감났고 입체로 보였다. 아마 계절마다 보여주는 영상이 다른 듯 하다. 2번째 영상은 우주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와 은하계와 별에 대해서 보았다. 마지막에 별의 죽음에 대해서도 보았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죽을 때 초신성폭발을 일으켜 블랙홀이 생기기도 한다는데 놀아웠다.
그리고 옥상의 망원경으로 별을 보려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그 대신 토성이 제대로 보였다. 그 고리는 멀리서 보았는데도 아름다웠다.
정말 이 날은 꿈이라도 꾼 것같이 신기한 일이 많았고, 생전 처음하는 인터뷰도 재미있었다.
올 수 만 있다면 꼭 다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