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문관에 갔다가 방금 집에 돌아와서 몆자 올립니다

오래전부터 초등학생 딸이 천문관 방문을 졸랐지만 직장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오늘은 크게 마음먹고 장흥 천문관 방문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장흥 천문관까지는 자동차로 약 2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이기에 혹시 몰라 홈페이지부터 방문해서 입장시간과 운영시간 (하절기- 입장:22시, 운영시간:24시까지)등을 확인했고 전화로 몆가지 궁금한점도 확인후에 집에서 출발을하여 장흥 천문관까지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장흥 천문관에 도착해서 출입구쪽 안내데스크에 남자분이 (본인이 관장님이라고 소개함. 그리고 술을 드셨는지 얼굴이 붉었음) 오늘은 관측을 할수 없다고 돌아가라고 합니다.

입장시간에 늦지않기 위해서 긴장해서 운전했고 입장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으며 날씨도 좋아서 집에서 출발을 했는데 참 답답했습니다

약간의 실랑이 끝에 관측을 허락해서 2층올 올라갔더니 저희보다도 조금 앞에 왔던 분들이 이미 관측을 마치고 나오더군요..

결국 우리가족도 관측은 하고 왔지만 지금까지도 기분이 개운치가 않습니다

관장님 말씀대로 따랐으면 관측을 못하고 돌아왔을테고 관장님이라는 분과 목소리를 높여서 관측을 하긴 했지만 우리가족에게는 불만스럽고 특히 딸에게는 미안한 주말이 되었습니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주차장과 주차장에서 천문관까지 이동간 조명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후레쉬를 켜지 않으면 이동이 쉽지가 않습니다. 개선을 바랍니다.

앞으로라도 다른 관람객이 방문한다면 좀 더 친절하게 안내해지고 혹시라도 관측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해서 서운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배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일 폭염더위속에서 관장님과 직원여려분들 모두 수고가 많으십니다

항사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