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해충 '꽃매미' 지금부터 방제해야
- 작성일
- 2011.03.16 08:54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3131
(가지에 산란한 꽃매미 알덩어리, 피복물을 벗겨낸 꽃매미 알)
(어린 유충, 성충)
외래해충‘꽃매미’지금부터 방제해야
- 포도밭 등 알부터 제거해야 효과 커 -
지난 2006년 중국으로 부터 유입되어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는 꽃매미’가 알에서 깨어나는 봄철을 앞두고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꽃매미는 천적이 없어 월동 생존율이 높아 알에서 깨어나기 전 알집부터 제거하여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꽃매미는 포도 등 과원에 발생하면 긴 입을 나무 줄기에 꽂아 즙액을 빨아서 생장을 저해하고 줄기를 말라죽게 하는 무서운 해충이므로 알에서 깨어나오기 전부터 방제해야 된다.
꽃매미가 과수원에 발생하게 되면 많은 양의 배설물을 분비하여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잎의 광합성 능력을 저해하여 과실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꽃매미는 알덩어리로 월동하여 5월 상순부터 깨어나기 때문에 알덩어리를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며, 겨울철 혹한기가 지난 3월상순부터 포도나무 가지를 잘라주는 전정시기에 가지와 줄기에 붙어있는 알집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알집의 모양은 길이 4cm, 폭 2cm 크기의 회백색 고약을 붙여놓은 형태로 가지 표면보다 약간 돌출되어 있다. 알덩어리를 제거하는 방법은 평편한 금속을 이용하여 알이 깨지도록 하거나 도구를 이용해 반드시 알이 파괴되도록 해야한다.
또한 5월 이후 어린벌레나 어른벌레가 주변 숲으로부터 날아왔을 때에는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나무밑둥 50~100cm 높이에 끈끈이트랩을 설치하면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포도 등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알집부터 제거하고, 끈끈이트랩 등으로 친환경방제를 추진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천적을 발굴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 : 생명농업기술과 김명식 061-330-2772>
<출 처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